LG생활건강, 3Q 영업익 역대 최대…'럭셔리 화장품'이 견인

3Q 영업익 2775억원…전년비 9.8%↑
화장품사업 영업이익 1840억원…전년비 30.6%↑
  • 등록 2018-10-23 오후 2:05:53

    수정 2018-10-23 오후 2:05:53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 3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한 277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조7372억원, 경상이익은 10.2% 증가한 2712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2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4분기 증가하며 14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지속적인수익 증가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56.1%에서 7.6%p 개선된 48.6%로 4년 연속 꾸준히 낮아졌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화장품사업 매출은 9542억원, 영업이익은 18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5%, 30.6%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을 이루며 영업이익률은 19.3%를 달성, 전년동기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매출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178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고급 브랜드 ‘후’는 다양한 시장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판매채널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해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고가라인 확대전략으로 숨의 ‘숨마’ 라인과 오휘의 ‘더 퍼스트’ 라인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45%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9%로 0.8%p 높아졌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탄산 브랜드들의 고른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성수기를 맞아 ‘파워에이드’, ‘토레타’가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비탄산음료 매출도 4.1% 증가했다.

다만,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895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35.7% 감소했다.

한편,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이 5조490억원 영업이익 82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1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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