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유빗’ 해킹 당해···파산 절차 돌입

  • 등록 2017-12-19 오후 4:37:29

    수정 2017-12-19 오후 4:37:29

사진=유빗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구 야피존)이 두 차례 해킹으로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끝에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유빗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빗은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는 미리 출금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관련 절차가 완료된 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30억 원 규모의 사이버종합보험과 운영권 매각 등의 방안을 통해 회원들의 손실액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

유빗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께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의 17%가 손실 났다.

앞서 유빗은 올해 4월에도 전자지갑 해킹사고로 5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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