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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일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일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집회 슬로건은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이다.
집회가 열리는 날 오후 3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종로구 보신각과 청계광장 등에서 다양한 사전집회가 진행된다.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2017 페미니스트 광장 : 지금, 여기, 우리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와 ‘페미답게 쭉쭉간다 2017’ 문화제 등 여성 인권과 관련된 행사 등이 주를 이룬다.
본 집회는 오후 6시에 열린다.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공연 등이 진행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행진이 시작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청운동길과 효자동길, 삼청동길 등 세 방면으로 몰려가 청와대를 에워싸고 “박근혜 퇴진” 등을 외칠 예정이다.
한편 퇴진행동은 3·1절 집회 당시 대통령 탄핵기각 반대단체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지난 1일 집회에서 시민들뿐만 아니라 기자들까지 태극기집회 세력에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심지어 광장 한가운데서 ‘탄핵이 인용될 시 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내란 선동을 하는 등 이들의 과격행위가 도를 넘어선지 오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