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70.9%···5년 만에 반등

2009년 77.8% 이후 하락세보이다 소폭 상승
통계청 2014 사회지표...男 67.6% 女 74.6%
  • 등록 2015-03-19 오후 6:14:23

    수정 2015-03-19 오후 6:14:2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하락세를 보이던 대학 진학률이 5년 만에 반등했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남학생보다 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70.9%로 집계됐다.

2009년 77.8%(대학 등록자 기준)로 정점을 찍었던 대학 진학률은 2010년 75.4%로 하락했다. 이어 △2011년 72.5% △2012년 71.3% △2013년 70.7%로 매년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5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4.6%로 남학생(67.6%)을 압도했다. 2009년에는 남·여학생 진학률이 각각 81.6%, 82.4%로 0.8%포인트 차이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격차가 7%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지역별 대학 진학률은 울산·경남·제주가 각각 8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78.7%) △강원(79.1%) △경북(77.0%) △대전·전북(각 7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68.6%), 세종(68.5%), 경기(69.5%) 지역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여학생 진학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최근 들어 수능시험에서 여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남학생보다 높은데다 수시전형에서도 여학생들이 학생부 내신 관리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별·지역별 대학 진학률(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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