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요 크레딧 공시]동부 계열사 무더기 강등 외

  • 등록 2014-06-26 오후 6:27:51

    수정 2014-06-26 오후 7:30: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두산건설(011160)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등급전망(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의 유상증자와 배열회수보일러(HRSG)부문 양수로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는데도 영업수익성 개선 정도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NICE신평은 “수익성 대비 차입 규모가 과다하고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높은 데다 건설 관련 금융시장이 경색돼 차입금 차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동부제철(016380)·동부건설(005960)·동부CNI(012030)=한국기업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리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자구계획의 가장 핵심인 동부 인천스틸과 발전당진 패키지 매각이 지연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위험이 한층 확대된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동부메탈=한기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그룹의 자구계획 지연에 따라 그룹의 재무 위험이 확대됐다는 점이 반영됐다.

▲동부팜한농=한기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주주와 재무적투자자(FI)와의 RCPS 인수계약서로 계열의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자금 조달 관련 평판 리스크 등을 고려해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등록했다.

▲동부특수강=한기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이달 말까지 지분 100%가 주채권은행이 설립할 사모펀드(PEF)로 매각 완료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계열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글로벌(003070)=NICE신평은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이종사업 합병과 유상증자(RCPS) 등으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재무역량 보완에 나섰지만 영업수익성이 저조하고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 수익성 대비 과중한 금융비용과 차입규모 등이 고려됐다.

▲한솔이엠이=NICE신평은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건설사업 축소에 따른 신규 수주·매출 규모 감소, 고정비 부담 증가로 감소한 수익성, 최대주주인 한솔신텍의 재무안정성 저하 등이 반영됐다.

▲대성산업가스=한기평은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이는 공급능력 확충으로 확대된 고정비 부담, 전력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추세, 계열사 직·간접적 지원에 따른 재무부담 가중 등을 고려한 결과다.

대성산업(128820)=한신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아웃룩은 ‘부정적’이다. 주요 구조조정 대상 자산의 매각이 원활하지 않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입금 만기가 단기화돼 유동성 부담이 확대되고 유통 부문에서 본원적 수익기반 확보가 미흡하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대성합동지주=한신평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렸다. 주력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신용도가 하락한 데 따른 조치다.

진흥기업(002780)=NICE신평은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되 장기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했다. 취약한 영업수익력과 재무적 융통여력, 채권은행 공동관리 종기 근접에 따른 회사 전반의 재무적 불확실성 증대 등이 반영됐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한신평은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되 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씨티그룹 차원의 보수적 영업전략에 따라 영업자산이 감소세를 보이고 비우적 영업환경과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익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포스코플랜텍(051310)=한신평은 아웃룩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렸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다. 이는 업체간 경쟁 격화 등 악화된 사업여건, 이란과의 거래 중단 등에 따른 외형 축소 등을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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