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태풍 ‘카눈’ 북상으로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임시휴업·원격수업 전환 등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 (자료 제공=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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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카눈의 이동 경로가 우리나라를 종단하고 느린 속도로 이동해 강풍·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학사 일정 조정 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카눈에 대한 시도교육청 대응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교육기관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