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개혁실장에 정부부처 공무원 첫 발탁

과기정통부 오상진 국장, 승진 임용
4차산업기술, 국방 전 분야 적용 본격화
  • 등록 2020-11-25 오후 2:55:03

    수정 2020-11-25 오후 10:22:05

오상진 신임 국방개혁실장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5일 고위공무원 가급 직위인 국방개혁실장에 오상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그간 예비역 장성이나 한국국방연구원(KIDA) 출신 전문가들이 오던 국방개혁실장에 정부 부처 소속 공무원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개혁실장은 ‘국방개혁 2.0’을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설치된 국방부 장관 직속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의 제반 계획을 총괄·조정하는 직위다.

오상진 신임 실장은 기술고시28회(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다. 그의 국방개혁실장 임용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위기관리 능력, 부처 간 협업 및 조율 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 간 협력과 공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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