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보안 수요↑" 지니언스, 3Q 영업익 660.8% 증가한 22억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민간 부문 비중 확대
클라우드 NAC 관리 서비스로 고객 지속 확보
  • 등록 2024-11-14 오전 10:37:32

    수정 2024-11-14 오전 10:42:51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사이버 보안 업체 지니언스(263860)가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단말 위협탐지·대응(EDR) 등의 주요 사업에서 공공·민간 부문 고객이 늘면서 3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지니언스)
지니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0.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억 원, 22억 원을 기록하며 34.9%, 234.4% 증가했다.

연결기준 누적으로 보면 매출액과 영업익은 293억 원, 3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2.2%, 3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5.8% 오른 47억 원이었다.

지니언스는 이번 실적 요인으로 NAC의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향 수요 증가를 꼽았다. NAC가 공공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민간 부문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AC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NAC 관리 서비스 고객사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EDR 사업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EDR 구독형 모델 사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향후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SSL-VPN 기업 퓨쳐텍정보통신을 흡수합병했으며,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

지니언스는 4분기에도 NAC의 안정적 성장과 확장된 탐지·대응(XDR) 기반 협력 확대, 국책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 EDR, 제로트러스트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낸 덕분에 보안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국내 사업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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