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 측은 “정대현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직접 수습 의지를 표명하고 유족들도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지난 15일 합의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위령제와 추모사업 등을 통해 고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표는 정 사장 등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 수사에 협조했다. 아울러 희생자 장례, 유가족 지원, 긴급 현장 안전점검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30일 양주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삼표그룹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 및 예산 확대 등에도 나선다.
재발방지를 위해 비대위를 통해 사고 수습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경영진 안전 의식 내재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는 골재 채취 작업 중 토사 붕괴로 중장비 운전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이종신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고용부는 삼표산업 전국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도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