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올 최고 이용시간 기록…여름 성수기 PC방 최대 수혜자는?

피파온라인4 점유율 급증
배틀그라운드 턱 밑 추격
  • 등록 2019-08-22 오후 3:21:32

    수정 2019-08-22 오후 3:21:32

8월 3주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의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가 여름 PC방 성수기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발표한 2019년 8월 3주(2019.08.12~2019.08.18)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3480만시간으로, 전주대비 6.0% 증가했다.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려 이용시간 상승세가 5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성수기 최고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이 기간 특히 피파온라인4가 가파른 점유율 상승 곡선을 그리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의 점유율 격차를 0.99%포인트(p)까지 줄였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가 주간 점유율 42.62%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며, 배틀그라운드와 피파온라인4가 각각 12.10%와 11.11%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피파온라인의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17일 전국 고교대항전 e스포츠대회 ‘고등피파 올스타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을 비롯해 ‘아이스버닝’ 이벤트 효과와 EPL 등 해외축구 리그의 개막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관중석 티켓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사전 인기몰이를 했던 ‘고등피파 올스타전’은 ‘팀 두치와뿌꾸’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1번째 신규 영웅 ‘시그마’를 출시한 오버워치도 이용 시간이 전주대비 11.5%로 크게 늘었다. 시그마는 중력의 힘을 조종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돌격 영웅이다. 또 경쟁전 베타 시즌을 통해 ‘역할 고정’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14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오는 28일까지 매일 1회 무료로 ‘넥슨캐시’와 SP(서든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시행했다. 이벤트의 영향으로 서든어택은 전 대비 이용 시간이 22% 상승했다.

리니지2는 지난 14일 전 서버 무료접속(부분 유료화)과 함께 6년 만의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를 업데이트했다. 데스나이트는 한 손 검을 사용하여 근접 공격과 마법을 활용하는 딜러로, 빠른 성장과 PvP(이용자간 대전) 특화 기술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리니지2는 14일을 기점으로 일평균 100% 이상 늘어난 사용시간을 보였다. 주간 이용 시간은 전주대비 40%가 늘고, 주간 순위는 5계단 상승한 20위에 안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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