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4% 내린 808.0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2%대를 넘어가면서 8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4억원을 순매도하는데 그쳤지만 기관이 421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경우는 최근 2년 내 없을 만큼 순매도 금액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순매도 금액을 보면 제조(1637억원)와 제약(1185억원)에 집중됐다. 제조업에 바이오기업이 상당부분 포진한 것을 감안하면 제약·바이오에 차익 실현이 집중된 것이다. 금융투자는 300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으며 사모펀드 902억원, 투신 212억원, 국가 107억원, 보험 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연기금등은 1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4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라젠(215600)이 10%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차바이오텍(085660) 네이처셀(007390)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어젠(214370) 메디포스트(078160) 메디톡스(086900)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웹젠(069080) 파라다이스(0342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엘앤에프(066970) 고영(098460) 실리콘웍스(108320) 등 장지부도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 SKC코오롱PI(178920) 서울반도체(046890) 등 오른 종목은 일부에 그쳤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올라 체면을 지켰다.
이날 거래량은 13억3100만주, 거래대금 8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2개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