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겨울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 발표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12일 서울 아침 체감온도 -19도, 경기도 포천은 -23도로 뚝↓
  • 등록 2017-12-11 오후 4:47:41

    수정 2017-12-11 오후 5:13:59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한 직원이 각 가정에서 수거한 동파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밖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과천·김포·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 영월 등 강원도 일부지역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볼 때 발령한다.

기상청은 동두천·의정부·파주 등 경기 일부 지역과 평창·춘천·양구 등 강원 일부 지역에는 한파 경보를 발표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 상태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볼 때 발표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체감온도는 서울 -19도, 경기도 포천은 -23도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과 더불어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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