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클릭 한번에 500원 적립되는 '쿨한나눔' 캠페인

독거노인에 선풍기 전달하는 소셜 기부
  • 등록 2015-07-22 오후 5:48:07

    수정 2015-07-22 오후 5:48:0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그룹은 소셜미디어 팬들의 참여로 독거노인에게 선풍기를 전달하는 소셜 기부 캠페인 ‘2015 쿨한나눔’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건당 5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는 댓글과 좋아요,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적립된 기금은 전국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선풍기와 여름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삼성은 소셜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혜 독거노인의 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는 ‘더위 체험단’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학생들이 쪽방촌 거주환경과 비슷한 37도의 컨테이너 안에서 선풍기 없이 일상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실험카메라 참여자 김해지 학생(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과)은 “오늘 체험한 환경이 어르신들의 일상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쿨한나눔 캠페인에 많은 소셜팬이 참여하여 더위에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선풍기를 전달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쿨한나눔 봉사단 활동도 캠페인 기간 중 함께 전개된다. 삼성 임직원과 소셜팬들로 구성되는 봉사단은 전국 5개 지역 30여 곳의 독거노인 집을 방문, 선풍기를 조립하고 여름 이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23일부터 삼성그룹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집하며 다음달 7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2012년 여름, 첫 선을 보인 삼성그룹 소셜 기부 캠페인 쿨한나눔은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어 소셜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해 겨울에는 저소득층 공부방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해유(油)’를 진행했다. 올봄에는 조손가정에 책상을 지원하는 ‘책상을 부탁해’를 신설하며 그 시기와 대상을 넓혀왔다. 삼성그룹 소셜기부 캠페인은 지금까지 총 7회 진행됐고 약 54만 4000여 소셜팬이 참여해 25개 기관, 1570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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