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변신...쇼핑·체험·휴식 한번에

30년 유통·스타필드 공간 기획 노하우 결합
1층 핵심공간,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등록 2024-08-29 오후 4:39:58

    수정 2024-08-29 오후 4:39:58



<앵커>

온라인 유통업체와 달리 대형마트는 결국 고객들의 발길을 얼마나 매장으로 이끄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새단장을 마친 매장을 방문해 기존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이를 통한 업계의 전략은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층 서고에 나란히 꽂힌 책들이 보입니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인데, 1층 중앙 판매시설을 서적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했던 과거 방식과 달리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지은/이마트 리징담당]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오셔서 친구분들하고 수다를 떨 수 있고 노트북을 가져와서 공부를 할 수 있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

직영매장을 40% 줄이고 임대매장을 70%로 늘린 점도 특징입니다.

동네 상권을 타깃으로 한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가경/경기도 용인시]

“나중에 아기랑 와서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쇼핑을 넘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형마트의 변신, 소비자들을 이끌 촉매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9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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