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유통업체와 달리 대형마트는 결국 고객들의 발길을 얼마나 매장으로 이끄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새단장을 마친 매장을 방문해 기존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이를 통한 업계의 전략은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층 서고에 나란히 꽂힌 책들이 보입니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인데, 1층 중앙 판매시설을 서적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이지은/이마트 리징담당]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오셔서 친구분들하고 수다를 떨 수 있고 노트북을 가져와서 공부를 할 수 있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
동네 상권을 타깃으로 한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가경/경기도 용인시]
“나중에 아기랑 와서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쇼핑을 넘어 체험과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형마트의 변신, 소비자들을 이끌 촉매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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