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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의석수 65%를 노동당이 장악할 것이라는 결과로 14년 만에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러한 결과가 현실화하면 노동당은 블레어 정부가 탄생한 1997년 총선에서 획득한 의석수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대승을 거두게 된다.
다만 유고브는 여론조사에서 득표율 1위인 정당과 2위의 차이가 5% 미만인 선거구가 131곳이어서 실제 획득 의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당은 이미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등 이번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은 기정사실로 된 분위기다.
게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찬성 운동을 주도했던 영국의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기존 입장을 바꿔 7월 조기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패라지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Reform UK) 후보로 잉글랜드 남동부 해안 도시 클랙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패라지의 출마 선언으로 보수당 지지층을 분열시킬 것으로 예상하면서 집권 보수당과 리시 수낙 총리에게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해 이번 선거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