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화물차에 올라 적재물 낙하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던 60대 남성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가 나흘 만에 숨졌다.
21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36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1t 화물차에 올라 작업하던 60대 A씨가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끝내 숨졌다.
A씨는 화물차 운전석 지붕에 올라 적재물 낙하를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