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 '스마트형 제설용액 제조장치',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링형 와류 발생관으로 제조시간 단축
작업상황 음성안내 제공 특허기술 탑재
  • 등록 2024-02-06 오후 3:40:44

    수정 2024-02-06 오후 3:40:44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자사 ‘스마트형 자동제어 제설용액 제조장치’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채경선 리텍 대표(오른쪽)가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 후 임기근 조달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리텍)
조달청 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의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3년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제설용액 제조장치는 염화칼슘과 물을 혼합해 염화칼슘 용액을 생산하는 장치로, 습염식 살포를 통한 제설작업에 활용된다. 리텍의 스마트형 자동제어 제설용액 제조장치는 혼합탱크 내부에 링형 와류(소용돌이)발생관이 설치돼 있어서 제설용액 혼합시 와류를 발생시켜 혼합을 원활히 하고 제설용액 제조시간을 단축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또 교반탱크 하부에는 공기방울 발생기가 설치돼 있어 하부 침전을 방지하고 균일한 농도의 제설용액을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조하기 어려웠던 염화나트륨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으로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농도측정기도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제설작업에 최적인 농도의 제설용액이 제조되는 즉시, 제설용액을 보조혼합기로 이송하거나 현장에서 살포기로 주입해 초동대처가 필요한 제설작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자동으로 대기온도에 맞추어 제조시간이 조절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작업상황을 알려주는 스마트형 제설용액 제조장치’ 특허기술도 탑재됐다. 제설용액 제조시 컨트롤 장치 내부에 설치된 음성안내센서가 작업 시작부터 종료까지의 진행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실시간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하고 관리자는 작업 진행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설용액 제조 후 자동으로 세척수가 살수되는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돼 제설용액 제조장치에 남은 염화물로 인한 장비부식 및 잦은 청소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이 제품은 링형 와류발생관, 공기방울 발생기, 음성안내센서 등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돼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설작업을 지원한다”며 “예기치 못한 한파와 폭설 발생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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