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상반기 매출액 653.8억… 전년비 205.9%↑

2개 분기 연속 세자릿수 매출 성장률 기록
  • 등록 2022-08-16 오후 2:10:19

    수정 2022-08-16 오후 2:10: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상반기 세자릿수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9% 증가한 653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21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9% 증가한 364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99.7% 늘어나 14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설계·조달·시공) 본업과 연결 자회사 셀론텍을 통한 바이오 신사업이 고른 고성장을 시현한 결과로서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 상반기에도 계속 확대된 신규 수주 증가분과 기확보한 안정적인 수주잔고가 매출에 점진적으로 반영됨과 동시에 바이오 자회사 셀론텍의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초 누계 기준 687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757억2000만원에 근접한다. 올해로 이월된 수주잔고가 1034억원에 이르고, 올 상반기 고무적인 신규 수주 성과까지 가세하면서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관계자는 “수주경쟁력을 꾸준히 제고해 양질의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반도체·2차전지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매출과 이익 증대를 이끌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자회사인 셀론텍은 하반기 ‘카티졸’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한 국내 유수 제약사와의 협력 기반 성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카티졸’의 국내 시장 확대 가속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가 자회사 셀론텍의 내실 있는 성장은 물론, 나아가 모기업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실적 호조세와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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