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의료기기 전용 신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출시예정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등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전용공장으로, 작년 초 부지 매입 이후 증설을 진행해왔다.
| (제공=엘앤씨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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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MP 인증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생산 및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앨엔씨바이오는 이번 GMP 인증 획득으로 인체조직 및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국내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최대 2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국내ㆍ외 시장에 의료기기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의료기기 품목들에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들을 구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향후 중국공장에서의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생산설비 맞춤제작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이번 GMP 인증으로 메가덤플러스ㆍ메가디비엠ㆍ메가누보ㆍ메가큐어 등 당사의 기존 의료기기 제품들의 생산과 판매가 원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외 인체조직 이식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료기기 생산시설은 인체조직 생산시설로 용도 변경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가공업 GTP, 의료기기 GMP, 의약품 GMP 등 의료 관련 3개 허가인증과 시설을 확보한 국내 최초 기업”이라면서 “이번 신공장 추가 GMP 인증을 기점으로 상당한 생산량 증대가 기대되고,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될 메가카티 양산체제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