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주름이 간 때문...간이 튼튼해야 젊어 보여

  • 등록 2017-10-25 오후 3:08:16

    수정 2017-10-25 오후 3:08: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어 보이길 원하고 정작 나이가 들어서는 젊어 보이길 원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기를 원하는 경쟁심리에서 기인한 것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는 안티에이징 산업에 서로 앞장서고 있고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은 홍수처럼 매일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피부숍 관리 등에 의지하기도 하고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쓰고 안면성형이나 보톡스 시술 등을 통해 좀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성형이나 보톡스 시술은 종종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있어 맘 놓고 권장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다. 일명 자연미인 이랄까? 나름대로 잘 관리해 젊음을 유지하는 경우이다. 성형이나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이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주름의 원인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관리되는 한방 요법을 소개한다.

노화로 인한 얼굴주름의 주된 원인은 간 기능과 심장기능의 약화이다. 과로, 과음주, 소화불량, 스트레스과다 등으로 체내 영양대사 및 피부영양대사가 저하되면 피부결의 탄력이 떨어져 노화가 빨리 찾아와 나이보다도 더 늙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늘 노심초사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름이 많거나 깊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얼굴의 피부 또한 영양혈액을 공급받아 탄력을 유지하게 되는데 영양대사가 부족하고 혈액공급이 약해지면 쉽게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름을 억제하는 방법은 혈액순환 촉진과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이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영양공급이다. 혈액 속에 영양성분이 부족하면 아무리 순환이 잘되더라도 피부는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주름억제를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로는 소화기능과 간기능이 좋아져야만 한다. 음식으로부터 영양을 충분히 흡수하여 간에 잘 저장하였다가 피부나 몸 구석구석에 보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과로,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간이 피로해지는 것을 줄여나가야 한다. 둘째로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서는 평소에 적당한 유산소운동과 안면부위 지압 등을 통해서 관리해 주면 도움이 된다.

좀 더 적극적인 한방요법으로는 동안침요법이 있는데 한방팩, MTS요법, 안면동안침 등을 이용하여 깊어가는 주름을 억제할 수 있다. 동안침요법 순서는 먼저 MTS(멀티침)으로 안면 전부를 마사지 한 후에 한방팩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면서 안면부 근육을 주관하는 주요 경혈자리-찬죽, 태양, 관료, 지창, 예풍 등에 침을 놓는 방법이다. 이 동안요법은 얼굴주름을 개선해 주는 동시에 늘 부어 있는 안면윤곽을 잡아줘 안면축소의 효과와 함께 한방팩의 미백효과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박재상 한의학 박사(박재상 한의원)는 “시술이 매우 간단하면서 염려하는 통증도 없고 반면에 효과는 뛰어난 방법이다. 시술효과는 보통 3회정도하면 눈으로 확인 할 정도로 나타나며 1주에 1~2회로 보통은 10회 정도로 연속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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