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대한 경제성·정책적·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종합평가한 결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춘천과 속초 간 93.9㎞ 단선전철을 신설하고 이 선로에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8년, 총 사업비는 2조 21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와 강원도는 서울·수도권과 강원·동해권의 고속화철도 교통망을 구축해 도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강원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오는 11일 구체적인 예비타당성 결과와 세부적인 내용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할 지를 결정하는 적격성조사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