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가 인천시와 카셰어링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내년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쏘카·그린카 등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10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린카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년 동안 인천 시내 그린카 사용자를 큰 폭 늘려 왔다. 2013년과 비교해 가입자는 일곱 배, 일평균 이용자는 20배, 그린존(차고지)는 145개로 여섯 배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린카는 이번 재협약으로 공영주차장 위주의 그린존을 관공서와 주민센터, 아파트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내 그린존도 230개, 운영 차량 대수도 342대로 늘릴 계획이다.
김진홍 그린카 대표이사는 “시의 긴밀한 협조로 인천 시내 최대 규모 카셰어링 사업자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교통수단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주민에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