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은 13~14일 이틀간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47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한·일 경제인들은 일본에 이어 한국의 TPP 참가 및 한일중 FTA 체결은 한·일양국에 의한 ‘하나의 경제권’ 형성은 물론 아시아지역 전체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뜻 깊은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양국 경제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경제인은 한일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 그리고 제3국으로의 협력적 공동 진출을 원활하게 추진함에 있어서 금융·환율·투자 등 일련의 경제정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한국 교통카드 T-money와 일본 Suica 등 비접촉형 IC카드와 은행 등 양국 정보통신(ICT) 분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50년의 주역이 되는 청소년들의 교류 내실화 및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고교생교류 캠프, 대학생 교류는 물론 한일의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양국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실시, 양국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 교류회 개최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일경제회의는 한국측에서는 김윤 단장 등 192명, 일본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단장 등 115명이 참가했다. 다음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16년에 일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