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 "TPP·한중일FTA 적극 지지"

제 47회 한일 경제인 회의 공동성명
  • 등록 2015-05-14 오후 4:17:03

    수정 2015-05-14 오후 4:17:03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동반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나가자고 선언했다. 이들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일·중 FTA 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일 경제인은 13~14일 이틀간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47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한·일 경제인들은 일본에 이어 한국의 TPP 참가 및 한일중 FTA 체결은 한·일양국에 의한 ‘하나의 경제권’ 형성은 물론 아시아지역 전체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뜻 깊은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양국 경제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경제인은 제3국에서 윈-윈할 수 있는 공동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자원개발·인프라수출 분야와 고령화 문제에 직결되는 의료·요양보호 등에서 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경제인은 한일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 그리고 제3국으로의 협력적 공동 진출을 원활하게 추진함에 있어서 금융·환율·투자 등 일련의 경제정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한국 교통카드 T-money와 일본 Suica 등 비접촉형 IC카드와 은행 등 양국 정보통신(ICT) 분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50년의 주역이 되는 청소년들의 교류 내실화 및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고교생교류 캠프, 대학생 교류는 물론 한일의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양국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실시, 양국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 교류회 개최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경제인은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양대 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올림픽을 청소년 교류와 관광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이를 계기로 한일 공동표기, 기상, 자연재해, 테러, 사이버 공격정보 공유 등의 면에서도 상호협력을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일경제회의는 한국측에서는 김윤 단장 등 192명, 일본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단장 등 115명이 참가했다. 다음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16년에 일본에서 개최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