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 완화 종료 선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5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오르고 외국인이 매물을 줄이면서 지수도 낙폭을 줄였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11%(2.24포인트) 하락한 1958.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장 중 매도 물량을 늘리며 10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매물을 빠르게 줄였다. 결국 307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꾸준히 매물을 늘리며 12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78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매수와 매도를 합해 497억원 매도우위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은 큰 폭으로 오르고 건설업종은 크게 내렸다. 전기전자업종은 이날 2% 넘게 올랐으며 보험 제조 금융업종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3% 넘는 업종 하락률을 기록했다. 관급기관 입찰에 제한을 받거나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철강 유통 서비스 의약품 운수장초 운수장비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상선 지원에 따른 자산가치 훼손 국면이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4.89% 상승했고, 신성통상(005390)은 중국 사업 확장 기대감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56만주, 거래대금은 4조9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276개 종목은 올랐고, 526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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