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수석부회장 “한국 정부 규제 개혁에 기업활동 자신감 생겨”

尹 APEC ‘CEO 서밋’ 참석 전 사전환담
30년간 파트너십 언급…한국서 생산 확대 논의
비자 회장 “한미일 과거와 달라진 것 체감”
尹, 韓투자 감사…제도 개선·정부 지원 약속
  • 등록 2023-11-16 오후 4:00:05

    수정 2023-11-16 오후 4:21:21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에 투자중인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 등 미국 대표 기업들이 한국 정부의 규제 개혁 및 제도 개선 노력으로 기업활동에 자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직전 개최된 주요 기업인들과의 사전 환담 결과를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GM 수석부회장은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한국에서의 기업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지난 3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프레드 켈리 비자 회장은 “한국과 오랜 세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 특히 소상공인 금융 이용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간 교류 협력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것을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 투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정부 차원에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 수석은 이날 예정됐던 투자신고식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일부 기업이 내부 사정으로 맞추기가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며 “연기나 취소가 아니고 장관이 조만간 하는 걸로 대체했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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