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민하 시인이 제20회 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021년 문학과지성사가 출간한 이민하 시인의 시집 ‘미기후’다.
나남출판 지훈상 운영위원회는 11일 “제20회 지훈상 문학 부문에서 탁월한 감성과 통찰로 한국 문화의 저변을 넓힌 업적을 기려, 신중하고 치열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희덕 시인, 이원 시인, 이찬 문학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 이민하 시인의 시집 ‘미기후’(사진=나남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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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시인은 1967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2000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으로 등단했으며 2012년 제13회 현대시작품상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환상수족’,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모조 숲’, ‘세상의 모든 비밀’ 등이 있다.
지훈상은 한국현대시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시인이자 한국문화사와 한국민족운동사 연구를 선도한 학자로서 보여준 조지훈(1920~1968) 선생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한 상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문학상과 국학상을 엄정하게 선정해 조지훈 선생의 정신을 기려왔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포천시 나남수목원 내 나남 책박물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