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근절'…구리시, 이동식 단속카메라 19대 운영

  • 등록 2022-02-21 오후 4:25:19

    수정 2022-02-21 오후 4:25:19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척결을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투입한다.

경기 구리시는 쓰레기 불법·무단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이동식 스마트 단속카메라 4대를 증설, 총 19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식 스마트 단속카메라는 주위 행인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촬영 중’이라는 안내 방송을 송출하며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무단투기를 하려는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스마트 단속 장비다.

이동식 스마트 단속카메라.(사진=구리시 제공)
시는 쓰레기 불법투기 전용 감시카메라와 다목적 방범용 카메라를 활용해 단속하고 있지만 감시카메라 사각지대와 인적이 드문 곳 등 지능화된 불법투기 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도입했다.

시는 무단투기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89개소에 이동식 스마트 CCTV 순환 배치와 더불어 14명의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을 활용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및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무단투기 단속카메라와 민간 감시원 운영 등을 통해 248건의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3880만 원(전년 대비 26% 상승)을 부과했다.

아울러 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동시에 상습 쓰레기 배출장소를 상시 점검해 특정된 위반자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감시체계 강화 이전에 모든 시민이 쓰레기 문제와 환경에 관심을 두고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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