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불 거부에 불법자문·일임까지…주식리딩방 피해 주의보

금감원, 주식리딩방 불법 행위 점검 중간결과 발표
1:1 투자자문 및 직접 운용 사례도 다수 적발
“점검 지속·위법 온라인 채널 차단 등 진행”
  • 등록 2021-11-08 오후 5:20:19

    수정 2021-11-08 오후 5:20:19

8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일명 ‘주식리딩방’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이혜라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오늘 금융감독원이 주식리딩방 불법·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유튜브 등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주식리딩방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주식리딩방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종목을 추천하고 수수료를 받는 등의 행위를 하는 곳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며 주식리딩방 이용 역시 대폭 늘었는데요. 문제는 주식리딩방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단 점입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합동으로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자 474개 업체에 대한 점검 결과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혐의를 적발했습니다.

<앵커>

어떤 위법 혐의가 적발된 건가요?

<기자>

대표적인 게 계약해지·환불 거부입니다. 투자자가 환불이나 계약해지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후 업체가 연락을 회피하거나,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미루는 사례, 과도한 해지수수료를 청구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투자자가 환불을 위해 카드결제를 취소하면 업체가 서비스 이용료 미납을 이유로 투자자에게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불법 투자 자문 및 일임인데요. 유사투자자문업체는 할 수 없는 1대 1 투자자문을 하거나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고객 재산을 직접 운용한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리딩방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지속하고 위법행위를 한 온라인 채널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불법 영업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언급했습니다. 당국 관계자 설명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재영 팀장/금융감독원 자산운용검사국 검사3팀]

“계약 체결 전에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해주시고 계약 내용상 손실보전 또는 수익보장 약정이 있는지도 (불법계약이므로 피해 시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확인하셔야 할 것입니다. 계약이 체결된 후에도 거래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서 임의매매 등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주식리딩방 불법 영업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철저한 점검도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