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인천 남동구의원 "문화재단 설립 촉구"

조 의원, 구의회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구민에게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해야"
남동구 전문성 확보·예술인 지원 등 강조
  • 등록 2020-09-08 오후 3:42:42

    수정 2020-09-08 오후 3:42:42

조성민 인천 남동구의원이 8일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의회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성민(구월2동, 간석2·3동) 인천 남동구의원은 8일 “구민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남동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가 문화·예술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정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고령화와 노동시간 단축으로 여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진흥 정책 법제화와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예산도 지난해 대비 9.4% 증가해 6조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인천에서 부평구, 서구, 연수구 등 3곳이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중구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문재인정부도 문화분권·문화자치를 지향하고 있다”며 “남동구는 강한 의지를 갖고 중앙정부와 발맞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동구의 문화·예술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책 발굴·추진, 예술인 지원을 위해 문화재단이 필요하다”며 “재단을 통해 구민의 문화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융합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서울 자치구들 가운데 문화재단을 운영하는 자치구 주민의 생활환경 만족도가 문화재단이 없는 자치구에 비해 높다”며 “남동구도 재단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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