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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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른바 ‘최순실 국정 농단’의 ‘내부고발자’ 노승일(41)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자 현재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시사했다.
노 이사장은 1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현실 정치에 대한 결심이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면서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국정농단 폭로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한다는 시각에 관한 질문에 ”그런 시선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 ”제가 정치에 참여한다고 선언하더라도 국민이 뽑아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저의 결심은 그냥 꿈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택받지 못하면 정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나“라며 ”국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이사장은 현재 재직 중인 사단법인은 정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곳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만든 곳이다. 노승일이 정치에 입문하려고 이걸 이용하려고 한다는 생각은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노 이사장은 ”나도 최순실씨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다. 국민에게 죄송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2018년도 올해 못지않게 길고 외로운 싸움이 될 것 같지만 열심히 또 헤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