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일본 도쿄에 첫 자회사 ‘데브시스터즈 재팬’을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빅마켓인 일본을 중심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 자회사 형태의 해외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97억달러를 기록하며 약 386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재팬은 데브시스터즈가 해외에 설립한 첫 회사로, 일본 라인 본사에서 게임사업부를 이끌었던 김희빈 부장을 현지 대표로 선임했다. 김희빈 대표는 아바타 애플리케이션 ‘라인 플레이’ 제작 및 글로벌 사업, 농장경영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라인 브라운팜’ 일본 출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일본 법인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을 일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고 게임운영 및 마케팅, 고객 관리 등 일본 서비스 전반을 진행하고 퍼블리싱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빈 데브시스터즈 재팬 대표는 “앞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자사 게임에 대한 현지 서비스 기획력을 높여갈 계획”이라면서 “데브시스터즈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 차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일본 우수게임을 발굴하고 현지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플과 함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쿠키런을 활용한 전략배틀게임 ‘쿠키런: 쿠키워즈(가칭)’를 공동 개발 중이며 올 4분기 CBT(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쿠키런 기반 퍼즐게임 및 RPG(역할수행게임)와 쿠키런 IP 외 별도 신작으로 MOSNG, RPG, 전략대전 등 8종의 개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