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놓치지 말아야할 금융권 이용 꿀 팁

  • 등록 2016-09-13 오후 3:09:37

    수정 2016-09-13 오후 3:09:5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성길에 이용 가능한 은행 이동점포는 어느 곳에 설치돼 있을까.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보험은 없을까.

추석 연휴에도 놓치지 말고 챙겨야할 각 업권별 금융권 이용 팁(Tip)들을 모았다. 추석 연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특별히 유의해야할 점도 체크 포인트다.

용돈은 빳빳한 신권으로…은행 이동점포에서 바꾸세요

명절 전 바쁜 일정으로 미처 신권 준비를 못했다면 기차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 설치된 시중은행 이동점포를 찾으면 된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13일부터 14일까지 자동화기기 이용과 신권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KTX광명역 1번 출구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설치한다. 우리은행 역시 이동점포인 위버스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 휴게소에 배치한다. KEB하나은행의 ‘움직이는 KEB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만남의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NH윙스’를 운영한다.

귀성길 운전전 보험도 꼭 체크해두세요

연휴 기간 중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 두는 게 좋다. 보상효력이 발생하려면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하고, 단기 특약이기 때문에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출발 전 자신이 자동차보험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운행 중 타이어 펑크나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긴급출동서비스가 유용하기 때문이다. 회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손보업계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대부분 24시간 보상센터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현지통화로 결제해야 유리

해외여행할 때 신용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에서 원화(KRW)로 물품대금을 결제(원화결제서비스)하면 약 3~8%의 원화결제수수료와 약 1~2%의 환전수수료가 추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공항 면세점, 기념품매장 등 외지인 출입이 많은 상점들은 원화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해외 호텔예약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은 원화결제가 적용되도록 자동 설정돼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는 게 좋다.

이밖에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상의 영문이름이 같은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두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두 이름이 다르면 출국전 여권과 일치된 영문이름으로 카드를 교체 발급하는 게 좋다. 여행 전 미처 환전을 하지 못했다면 김포, 인천공항 등에 위치한 각 은행의 환전소를 이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공항내 지점은 추석연휴에도 계속 운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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