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수안전위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분경 일본 히로시마공항은 약한 비가 내리고 약 2~3노트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착륙 당시 시정은 약 400m였다.
이날 탑승객 81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A320-200)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계기를 보고 하강하다가 정해진 높이에서부터 활주로를 보며 착륙하는 계기 착륙절차(RNAV)에 따라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항공기는 180m를 더 지나 동체 뒷부분과 바퀴가 지면에 충격을 받았고, 활주로 시단에서 약 1100m를 활주한 후 반시계방향으로 180도 돌면서 녹지대에 정지했다.
국토부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1년 이상 걸리며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이뤄지도록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