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15일 밤 부산과 제주도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부산공동어시장은 어젯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고등어 잡이를 하던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돗돔 1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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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잡힌 돗돔은 몸길이 1.5m, 무게 100kg에 육박하며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돗돔은 17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3년에 잡힌 돗돔 2마리는 몸무게가 각 150㎏ 정도였으며 경매를 통해 560만원에 팔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