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알파에 자체 생산하는 신형 모바일AP를 본격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알파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미터(nm)공정으로 양산하는 ‘엑시노스 5430’과 함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자체 통신칩(모뎀) ‘엑시노스 모뎀303’이 사용된다.
갤럭시노트4에는 성능이 더 뛰어난 ‘엑시노스 5433’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해 초 내놓은 모바일AP가 불완전한 성능과 통신서비스 지원 문제 때문에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에도 채택되지 못했다. 이후 성능을 보강하고 제품 전략을 수정해 AP에 통신칩을 결합한 통합칩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옛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23억1400만 달러로 1분기 25억6100만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3.9%로 전분기(4.6%)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업체들의 매출액이 일제히 늘었기 때문이다.
1위 인텔의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118억74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8.8% 증가했다. 점유율도 20.0%로 전분기(19.7%)보다 소폭 상승했다.
2위 퀄컴은 49억5700만 달러로 16.8%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7.6%에서 8.3%로 뛰었다. 3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29억6200만 달러로 10.6% 늘면서 4.8%에서 5.0%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시스템반도체 시장 전체의 2분기 매출액은 593억6600만 달러로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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