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논란’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尹 대통령 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
이 대사 외교부 장관서 사의 표명
  • 등록 2024-03-29 오후 7:29:36

    수정 2024-03-29 오후 7:29:3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도주 논란’으로 정치권을 시끄럽게 했던 이종섭 호주대사의 사의가 받아들여졌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29일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에서 “오늘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은 외교부의 보고를 받은 뒤 이를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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