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2일인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 봄비가 내린 2월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도·충청권·전북 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은 오는 23일 새벽, 남부지방은 같은 날 아침에 비가 그치겠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 10~40㎜ △서해5도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충북북부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중·남부 5~20㎜ △광주·전남·전북 5~20㎜ △대구·경북·부산·울산·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10~40㎜ 등이다.
특히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비가 오면서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의 아침 기온을 보이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7도, 낮 최고 기온은 12~19도 사이가 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남부·충북·경상권·일부 전남 동부는 이날 낮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날부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경상권 동해안에 점차 바람이 순간 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을 시작으로 전 해상에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