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호우주의보로 청계천 출입 통제

호우 대비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
신사역·논현동·사당역 한때 침수
  • 등록 2023-08-22 오후 6:55:54

    수정 2023-08-22 오후 6:55:54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청계천·우이천·성북천 등 시내 하천 20곳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우 피해 방지를 위해 방재시설 중 반포 빗물펌프장 1곳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는 호우 대비 재해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진 상태이며 문자와 소셜네트워크관계망(SNS)으로도 해당 내용이 전달됐다. 서울시 461명·자치구 3028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보강 근무에 들어갔으며 오후 2시45분부터 1단계 근무를 실시했다. 오후 3시14분께 성동구 삼표부지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나 인명피해 등 특이사항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공사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긴급 조처했다.

이외에도 신사역, 논현동, 사당역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됐지만 현재는 통행이 원활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 2시45분을 기해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어 4시30분에는 서남권에, 5시에는 서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인 24일까지 서울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며 24일에도 30∼100㎜가량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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