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위기에 봉착한 대형마트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섭니다.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보내러 가는 곳으로 변화하는 건데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대형마트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리뉴얼을 마친 이마트 연수점. 수산물 코너에서 고객이 원하는 참치 부위를 직접 잘라줍니다.
스마트팜에선 직접 재배하는 채소를 골라 구매할 수 있고, 즉석식품코너에선 로봇이 치킨을 튀겨줍니다.
연수점은 이마트가 선보인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표본 매장.
[브릿지]
이처럼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절반으로 줄이고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크게 늘리는 전략에 오히려 직영 매장 매출은 15%나 올랐습니다.
대형마트가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곳’으로 변신한 것은 이커머스에 밀리며 설 자리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용진 부회장의 전략으로, 리뉴얼 후 매출은 18%, 고객수는 23% 늘었습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마트는 다양한 변신을 통해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야할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최진일/이마트 상무]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합리적인 쇼핑입니다. 이번 선보인 연수점 타입은 7월 킨텍스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20개 점포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 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