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녹지훼손과 인근 학교 안전 문제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성남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1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은 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81-1번지 일원 9만176㎡ 부지에 2025년까지 신혼희망타운 등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 1026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영장산 녹지공간 훼손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공사현장과 인접한 신흥초, 성남여중 학생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 일정은 암초를 만났다.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LH는 학교와 인접한 105동과 106동을 짓지 않기로 하고, 옹벽과 안전거리 보장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LH에 보낸 이번 공문을 통해 “사전청약 당첨자 632세대가 본청약 일정 지연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