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오늘 당 지도부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신년 인사를 드리고 왔다. 김정숙 여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온반도 나눠주시고, 새해를 맞은 덕담까지 건네주셔서 따뜻함에 배가 부른 하루”라고 했다.
이어 “‘대표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태원 참사의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말씀, 한반도 평화 위기에 대한 우려의 말씀까지, 모두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당이 올해 가장 주력해야 할 일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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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정국 현안 관련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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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 말미에 신년 인사회 초청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신년인사회에 여러 사람 인사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초청 메일이 대표 메일로 접수됐고,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기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며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만 보내는 초대 방식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라며 이 대표를 대신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