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99%) 오른 2317.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원화 강세에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고, 장중 중화권 증시 강세 흐름에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철강및금속은 4%대, 건설업은 3%대,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은 2%대,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제조업, 기계는 1%대 올랐다. 의약품,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1%대, 보험, 통신업, 서비스업, 유통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대, 2%대 올랐다. 직전 거래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달러화 약세폭 확대 속 4.60% 급등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5%대 올랐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상승했다. NAVER(035420)은 2%대, 셀트리온(0682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573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9712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48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