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수석대표, ‘담대한 구상’ 이행 공조 협의

  • 등록 2022-08-26 오후 7:20:26

    수정 2022-08-26 오후 7:20:2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26일 통화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이행 방안에 대해 계속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담대한 구상’ 성안 과정에서 한미가 외교 장·차관 및 북핵 수석대표 등 각급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긴밀히 협의해온 것을 평가했다. 또한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 측은 ‘담대한 구상’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대북 억지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정치·군사·경제적 상응조처를 제공한다는 ‘담대한 구상’을 마련해 미국 측과 구체적 내용에 대해 협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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