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틀 새 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위탁생산(CMO) 수주 잔고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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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7일 호프만-라로슈’(F.Hoffmann-La Roches)와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을 390억9365만원에서 2341억9885만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이후 하루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호프만-라로슈와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을 2341억9885만원에서 4443억5615만원으로 재정정 공시했다.
이 계약은 정정 공시와 재정정 공시로 이어지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호프만-라로슈간 CMO 계약 규모는 이틀 만에 391억원에서 4444억원으로 11.35배 늘어났다.
이번 증액으로 호프만-라로슈 CMO 계약 규모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7016억원의 63.34% 수준으로 확대됐다. 호프만-라로슈 위탁생산 계약은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고객사 요청에 의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결정”이라며 “공시 외 추가로 설명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