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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첫 공판을 앞둔 김태현은 지난 11일 재판부에 첫 반성문을 냈다. 당시 김태현 변호인도 구체적인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18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다. 이때도 김태현 변호인은 반성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 유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20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은 세모녀를 살해하기 전 흉기와 청테이프를 미리 준비하고 퀵 서비스 기사처럼 보이려고 상자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태현은 A씨를 살해 전 휴대전화 잠금 패턴을 알아냈다. 피해자 집에 머물면서 컴퓨터와 A씨의 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탐색했고, 대화와 친구목록을 지우기까지 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살인, 경범죄처벌법위반, 특수주거침입, 절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