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연예인에게도 부동산 이슈가 큰 관심사다. 이들도 SNS를 통해 부동산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왼쪽부터) 권민아, JK김동욱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JK김동욱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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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은 LH 사태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H 로고 사진과 함께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먹지 그랬니”라며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맛동산파티’ ‘땅따먹기달인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 김동욱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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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AOA 출신 권민아는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집값도 많이 오르고. 대통령께서 집값을 너무 올리셔서”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권민아는 8일 “정치 발언이 위험한 건 안다. 하지만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시는 분이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NS가 아닌 방송 시상식에서 폭등한 집값을 언급한 연예인도 있다. 바로 배우 김광규다.
| SBS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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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2월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하기 위해 무대위로 올랐다. 김광규는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
김광규는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뜬금없이 유재석을 불렀다. 이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김광규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주택자 설움을 토로한 적 있다.
김광규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후회하며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