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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교통 분야에서 구현될 전망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컴퓨터에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컴퓨터에 재현,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을 말한다.
대전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8일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도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을 지능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기획부터 도시 데이터 댐 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결과물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의 생성·제어·분석·서비스 등 실시간 연계 구조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전시와 ETRI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범사업을 교통분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안전과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공공분야와 전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0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뉴딜 정책발표에서 대전을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허 시장은 “4차 산업특별시 대전, 지능형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출연연과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ICT,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기반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등 성과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도 “대전시와의 협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지역 뉴딜정책을 동시에 구현하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지능화와 함께 대전시 지능화 도시 구축을 위해서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