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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나온 얘기다. 김장철을 앞둔 이번 회의에선 김장채소 가격 동향 및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배춧값은 올 여름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포기당 1만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그러다 10월말께부터 가을 배추·무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3일 현재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69원으로 전월 대비 63.5%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3.6% 낮아졌다. 무 가격도 개당 2007원으로 전월 대비 42.9%, 전년 동기 대비 2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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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집은 현재 자사몰인 ‘정원e샵’에서도 포기김치 판매를 재개했다. 또 연말까지 ‘2020 종가집 김장대전’을 열고 무료배송 혜택과 추가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기획제품인 포기김치 10㎏을 판매하며 선착순 1500명에 한해 1만원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석박지 등 제철 별미김치도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유통가도 김장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사전예약한다. 또 김치재를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5일까지 ‘김장백서’ 기획전을 열고 주요 김장재료와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에선 1인 가구용 소용량 김장키트도 처음 등장했다. GS25는 절임배추 2㎏과 김치소가 포함된 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티몬은 ‘우리집 김장준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23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