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산불위험↑…정월대보름때 풍등 날리지 마세요"

충남소방본부, 정월대보름 기간 중 특별경계근무 실시
인력과 장비 총동원…산불예방 및 안전사고 대비 총력
  • 등록 2019-02-15 오후 1:42:36

    수정 2019-02-15 오후 1:42:36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소방본부는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대대적인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에는 도내 소방공무원 3000여명, 의용소방대원 1만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의 인력과 638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충남지역 곳곳에서 보령 웅천전통시장 달집태우기 등 주요 대보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행사장에는 2000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취약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행사당일 소방차와 구급차를 행사장 인근에 근접 배치할 계획이다.

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을 동원해 소방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및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소방응원협정 및 긴급구조지원기관 등 협력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풍등 날리기 행사 시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관련 안전수칙 준수를 각 행사 주최에 요청한 상태다.

방상천 충남도 화재대책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화재 등 각종 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풍등으로 인한 화재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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