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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3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현재 군용 수통은 별도의 사용 연한이 없어 파손 등으로 더 사용할 수 없는 수통에 대해서만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수통에 대한 별도의 세척기준이 없어 세정제나 세정도구가 보급되지 않고 있다. 위생 상태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김 의원은 “수통은 개인지급품이 아닌 부대단위 물품으로 분류돼 장병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같은 수통을 물려받고 있다”며 “개당 가격이 9148원 수준에 불과한데도 교체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